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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입양한인, `젊은 자원봉사자 10인`에 뽑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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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5-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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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생후 7개월 때 미국에 입양된 한인 여성이 `미국의 젊은 자원봉사자 10인´에 뽑혔다.
워싱턴주 페더럴웨이시에 사는 메간 존슨(19) 양은 지난 3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푸르덴셜 커뮤니티 스피릿 상´ 시상식에서 10대들에게 주는 미국 최고 권위의 자원봉사자 상을 받았다.
이 상은 전국 중·고등학교 교장연합회(NASSP)와 푸르덴셜사가 주관하며 올해 50개 주에서 2만1천 명이 지원했다.
존슨 양은 지난 8년 동안 노숙자들과 어린이 환자, 마약 중독자 엄마에게서 태어난 영아 등을 돕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금까지 수만 달러의 성금을 모금했다.
그의 봉사가 빛나는 것은 입양 당시 심한 입천장파열과 안면 비대칭 질환으로 27차례나 수술을 받는 아픔을 이겨내고, 남의 아픔을 어루만져주고 있기 때문이다.
존슨 양은 6일 미주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어릴 때 학교에서 외모 때문에 놀림을 당하면서 보잘 것 없고 외롭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열 살 때 캠프에서 노숙자들에 대한 비디오를 보면서 그들의 외로움을 느꼈고, 돕고 싶어졌다"고 자원봉사 동기를 설명했다.
그는 노숙자와 마약 중독자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을 위한 수천 장의 담요를 직접 만들어 나눠줬고, 병원의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DVD도 모았다. 그를 수술했던 오리건주의 슈라이너병원은 이러한 선행을 평가해 `전미 어린이 환자 친선대사´로 임명했다.
직접 그림을 그린 3권의 동화책을 출판하기도 한 그는 봉사활동을 함께 하는 학교와 교회, 지역 단체의 50여 명의 자원봉사자를 거느린 대표이기도 하다.
존슨 양은 "우리 모두가 외모는 달라도 서로의 삶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며 "앞으로 간호사가 돼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 환자를 돕고 싶다"고 말했다.
메간 존슨 양(오른쪽)이 노숙자들에게 담요를 나눠주고 있다.<<미주한국일보 제공>>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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