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뉴스와 공동으로 “함께 살아요! 고통을 나눠요!”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사단법인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하 인추협, 이사장 권성)는 21일 경기도 수원시 만석공원에서 열린 2011전국자원봉사대축제 출범식과 실천마당에 참여했다. 

 인추협은 현장에서 농촌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충남 연기군 금남면 농가에서 재배한 유기농 딸기를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복지사각지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주거환경개선공사 추천서를 현장에서 접수 받는 행사와, 어린이의 인성 계발 도모를 위해 제작된 ‘사랑의 일기장’ 배포하는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더불어 이곳에서는 용인사랑 수지침봉사단의 건강손마사지, 고려수지침 북수원지회의 수지침 봉사, 한국서도협회의 가훈써주기, 만원의행복한사람들의 장수사진촬영, 한국 BBB운동의 언어장벽없는세상만들기 행사,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의 상담봉사 등 자원봉사대축제다운 다채로운 행사들이 곳곳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     © 오선영

 

 
 
 
 
 
 
 
 
 
 
 
 
 
 
 
 
 
 


출범식 이후에는 난타, 재즈힙합 등 각종 공연과 자전거 퍼포먼스, 1000인분의 비빔밥 제작과 각계 인사들의 비빔밥 배식 행사를 통해 나눔과 봉사로 하나 되는 분위기를 자아냈고 소외계층에게 나눠줄 생필품을 포장하는 나눔 보따리 제작 행사가 이어졌다. 

▲ 자원봉사대축제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이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비빔밥 배식봉사를 하고 있다.     © 오선영

 


 
 
 
 
 
 
 
 
 
 
 
 
 
 
 
 
 
 

전국자원봉사대축제는 ‘온세상에 퍼져라 나눔과 봉사의 물결!’이라는 주제로 21일부터 11일 동안 진행되는 행사로 올해 18회를 맞이했다. 대축제의 주최 기관은 사단법인 한국자원봉사협의회와 중앙일보이며 주관 기관은 대축제조직위원회, 수원시 종합자원봉사센터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제훈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상임대표와 송필호 중앙일보 대표이사 부회장, 그리고 이강현 세계자원봉사협의회(IAVE) 회장, 김준목 전국자원봉사센터중앙회장, 고진광 인추협 상임이사, 김한수 인추협 전이사장 등 자원봉사계 인사들과 자원봉사자·수원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송석구 대통령 직속 사회통합위원장, 이종배 행정안전부 차관보, 이성권 대통령실 시민사회비서관, 예창근 수원 부시장 등 정부·자치단체 관계자도 참석했다. 

인추협은 “함께 살아요! 고통을 나눠요” 농촌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충남 연기군 금남면 농가에서 시범적으로 딸기 300박스를 가져와 판매행사를 했는데 이 딸기는 출범식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과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1시간 만에 동이 났다. 화합의 의미인 비빔밥을 서로 나눠 먹고 난 후 후식으로는 일품인 딸기가 큰 인기를 얻었고 농가를 살리기 위한 취지인 만큼 각계 인사들과 봉사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구매해 서로 온정을 나눴다. 김준목 조직위원장은 출범식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과 봉사자들에게 50여 박스의 딸기를 나눠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 충남 연기군 금남면에서 재배한 딸기를 자원봉사대축제에 가져온 농민과 인추협 관계자들이 응원과 격려의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오선영

 

 
 
 
 
 
 
 
 
 
 
 
 
 
 
 
 
 
 
 


한편 “함께 살아요! 고통을 나눠요” 캠페인의 일환으로 인추협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복지사각지대 주거환경개선공사가 보다 폭넓은 지역과 가정으로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집수리 신청을 받는 행사도 했다. 출범식에 참여한 시민들로부터 집수리가 필요한 주변 이웃을 추천 받고자 집수리 신청서를 배포했고 부스를 방문하는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연세가 지긋한 한 시민은 “이렇게 좋은 일을 하는 단체가 있다니 널리 알려야겠다.”는 뜻을 전해 인추협 봉사자들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더불어 어린이들의 정서를 함양하고 인성을 계발하기 위한 취지로 만들어져 1990년대부터 꾸준히 배포되어 온 ‘사랑의 일기장’도 시민들에게 나눠줘 어린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출범식에 참여한 봉사자들의 요청에 많은 양의 일기장을 어린이복지시설에 기증했으며 손자에게 갖다 주면 좋겠다며 일기장을 가져가는 어르신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았다. 일기장이 거의 동이 날 때쯤 중년의 여사 한 분이 매우 반가운 얼굴로 부스를 방문했는데, 20여년 전인 안산 초등학교 4학년 시절부터 이 ‘사랑의 일기장’을 쓰면서 건실하게 성장한 현재 30살의 직장인 아들을 둔 어머니였다. 이곳에서 익숙한 ‘사랑의 일기장’의 모습을 보게 되어 놀랍기도 하고 반가워서 한참 동안 고진광 인추협 상임이사와 이야기를 나누며 그 자리에 있는 봉사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던 에피소드도 있었다.

▲  사랑의 일기를 쓰면서 성장한 아들을 둔 어머니와 인추협 고진광 상임이사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오선영

 

 
 
 
 
 
 
 
 
 
 
 
 
 
 
 
 
 
 


한편 23일에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경까지 종로구 창신동 동대문 쪽방촌 세 가구의 도배, 장판, 화장실 수리 등 주거환경개선공사와 100여 세대에 사랑의 양식 쌀을 배포하는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3월 30일에 개최된 바 있는 사회지도층 나눔과 봉사 선포식 이후 진행된 숭인동 판자촌 집수리봉사 및 쌀 나눔 행사에 이어지는 행사이며, 양식 나눔으로 제공되는 쌀은 농촌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충남 연기군 금남면과 남면의 농민과 직거래 구입한 것이다.

참석 예정자는 송석구 사회통합위원회 위원장, 김종량 한양대학교 이사장, 이제훈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상임대표, 손인웅 한국교회희망봉사단 목사, 이해숙 서울꽃동네 원장, 고진광 인추협 상임이사, 용수택 환경문화시민연대 회장, 그린하모니클럽 박재진 회장, 재해극복범시민연합 육광남 이사장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