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충기씨(전 익산시자원봉사센터장) 아너소사이어티 ‘전북7호’
5년간 1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속한 민충기 전 익산시자원봉사센터장이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2008년 1월 결성된 모임 이후 전북에서 7번째, 익산에서는 첫번째 회원이다.
민충기 전 센터장은 어릴 적 넉넉하지 않은 집안 형편에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많은 노력과 활동을 했던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자란 것이 나눔 활동에 눈을 뜨게 됐다.
본격적인 도움은 1983년도부터였다. 도서관이 없던 익산시 금마면 지역에 지역민들을 위해 주변 사람들과 성금을 모아 도서관을 건립하고 장학금도 전달하면서다. 그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헌신적인 노력을 보여준 아내와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이겨냈던 지난 날을 떠올리며 나눔을 실천해왔다. 그동안 받은 사랑을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되돌려주고자 지금도 매일같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그다.
민충기 전 센터장은 지난 4월 17일 오전 자신이 근무했던 익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이한수 익산시장과 김대오 익산시의회의장, 가족 및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아너소사이어티 클럽가입식을 통해 회원이 됐고 5년간 1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가입식에서 “주변에서 서로 나눔과 기부를 생활화하고 어렵게 생활하시는 분들에게 자연스럽게 도움을 주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인생의 작은 소망이다”며 “지역에서 기부재단과 장학재단을 만들어 손길이 필요한 많은 분들이 도움을 보다 쉽게 받고, 부자들이 지역에서 쉽게 기부할 수 있는 지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5년간 기부하는 돈은 민씨의 의사에 따라 도내 익산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 가족과 저소득가정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사업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센터장 퇴임 후에도 현재 익산시자원봉사센터 이사로 활동하며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 
